2014 RENASON NOTE

"누구에게나 자신에게 맞고 자신이 선택한 만큼의 세상이 있다."

Modern-day people are living in a chaotic world. This stems from the constant confusion on what to value more: personal wants or that of the other. 

Even though we consume and own numerous things, we live an empty life since the atmosphere surrounding us is mostly negative and exists in an ‘artificial forest’.

Aren’t we getting confused between happiness and unhappiness because we try to view the world through other people’s perspectives?

Given one’s right to choose, the value criterion of life to the third party is akin with making yourself empty.  Through the ‘Neuralnoise’ series, I tried to express the imbalance of neural noise, which is influenced by the chaotic outer world, through my own color aesthetics.

 

 

The experience of working on my previous artworks, where I struggled to narrate the specific space, time, and situation with colors, greatly helped me to strengthen my own standards through images of living objects.

On December 2012, when the severe cold was in its full swing, the loss of my ego broke the balance on my core values.

At the end of such extreme anxiety and exhaustion, I encountered the object that gave me unlimited energy.

For the first time in my life, I felt extreme curiosity on the objects beyond their colors along with the desire to express with them.

현대인들은 늘 어지러운 세상 속을 살고 있다. 가치기준을 자신에게 둘 것인지 외부에 둘 것인지에 대한 끊임없는 혼란 때문이다.

 많은 것들을 소비하고 소유해도 늘 공허한 세상을 살고 있는 것은 우릴 둘러싼 기운이 생의 에너지가 아니라 인공 숲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타인의 시선을 통한 세상을 보려 하기에 우리는 늘 불행과 행복의 사이에서 어지러워하고 있는 건 아닐까? 삶의 가치기준의 선택권을 타인에게 준다는 것은 늘 공허한 내면을 자처하는 일인 것이다.

 Neuralnoise 시리즈를 통해 혼란스러운 외부환경에 의해 영향 받는 신경잡음의 불균형을 나만의 색채의 미학으로 표현하고자 했었다. 색감에 대한 연구를 위해 특정한 공간과 시간, 상황을 서사하기 위해 고민했었던 이전 작업의 감성들은 살아 숨 쉬는 대상의 형상을 통해 내면의 기준을 더욱 견고히 잡아나가는데 도움이 되었다.

 지독한 추위가 기승을 부린 2012년 12월, 내면적 자아가 머물던 존재의 유실은 자신의 중심인 가치들에 대한 균형을 무너뜨렸다. 극도의 불안과 피로한 상황의 그 길 끝에서, 나에게 넘치도록 많은 생의 에너지를 주던 대상을 만나게 되었다. 색채 그 이상의 대상에 대한 호기심과 표현의 욕구를 절실히 느끼게 되었다.

 소중한 것들을 잃어버리고 나서야 알게 된 것은 불안과 불균형은 지나친 에너지와 균형을 향하던 마음 때문인 것이다.  한없이 선한 말의 모습은 닿을 수 없어 헤매던 내 감정들을 받아주고 공감해 주기에 충분해 보였다. 그렇게 내 삶에 중심을 잡아주는 대상의 관찰과 동행을 토대로 유지해온 균형의 응집은 작업의 에너지로 분출되었다.  언제나처럼 생각과 표현에 대한 고민들은 색의 노래로 빛의 영원성을 부여 받고 탄생되었다.

 

 그리고 자신감 있는 형의 움직임으로 완성되어 간다.  

캔버스 위의 어지럽고 복잡한 드로잉들 두껍게 칠해진 물감과, 그 표면에 새겨 넣은 색들이 캔버스 위를 오가며 반복 되어질 때  그것은 내면의 견고함을 위해 스스로가 터득한 반응이자 균형을 잡아가는 과정인 것이다.  2014 손진형 RENASON 작가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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